[보령] 보령시는 17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학부모, 시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건강먹거리 지킴이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학교급식의 실질적 주체인 학부모들의 학교급식센터 운영과 식재료 품질 관리의 직접 참여로 투명한 급식지원 체계를 올바르게 알리고,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학부모 건강지킴이단은 자율·주체적 운영으로 식재료 입출고·보관·수발주 과정 등을 점검하고 급식 모니터링, 식생활 교육 만족도 조사, 식재료 품질기준 확인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및 가공품 생산지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부실급식 문제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이런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학부모 지킴이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킴이단의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으니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85개교, 1만 1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비 32억 6300만원, 친환경 식품비 5억 6700만 원 등 모두 38억 3000만 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최의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