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군은 37사단 부대 충용관에서 충용고등학교(37사단검정고시반) 졸업식을 갖고 검정고시 합격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충용고등학교는 37사단내 고졸 미만의 학력 장병들에게 복무기강 중 대입 검정고시 합격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한 특별 고등학교다.

군은 부득이하게 학업을 중단했거나 개인사정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장병들에게 학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교통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병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부대는 병사들이 시험 준비에 몰두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입대 전 학습지도 경험이 있는 병사들을 `학습도우미`로 선발해 수준별 개별지도를 진행했다.

군과 부대의 적극적인 후원 결과 검정고시에 응시한 13명 장병 모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홍성열 군수는 "앞으로도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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