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산보건소 건강지도사가 한 깻잎농가를 방문해 건자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금산군 제공.
16일 금산보건소 건강지도사가 한 깻잎농가를 방문해 건자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금산군 제공.
[금산]금산군보건소(소장 이화영)는 반복적인 노동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 요인에 노출된 깻잎농가 주민을 위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휴식시간을 내기 어려운 깻잎작목반 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해 보건소 운동지도사,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인력이 매주 2회 작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건강체조 및 건강문제를 확인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5분 가량 발목, 무릎, 허리, 손목 등 스트레칭 및 근력 운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깻잎농가 건강체조는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터에서도 작업 전·후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부면 신평리, 장대리 등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수혜농가 주민들에 대한 평가결과 작업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신체의 불편감 50% 이상, 작업시 통증 48% 이상이 감소되는 결과(2016년 분석 기준)를 보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해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깻잎농가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터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효과적인 근골격계 질환예방을 위한 건강체조 보급을 위해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길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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