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 고대면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미소미에서 생산한 당진쌀 6t이 16일 아랍에미리트 수출길에 올라 당진쌀의 세계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수출은 지난달 28일 당진시와 수출 전문기업인 클린&그린(대표 오오타 요시토키), ㈜미소미(대표 이태호)가 당진쌀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지 보름여 만에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시와 관련업체들은 향후 당진 우수농산가공품까지 전략적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싱가포르와 일본, 동남아 등지의 소비시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뒤 수출 대상국가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직 정확한 수출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6월에 구운 인삼도 수출을 준비 중에 있다.

구운 인삼은 이미 지난 2월 중국시장을 개척한 바 있어 이번 수출까지 성사되면 당진지역 우수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희상 당진시 농업정책과장은 "이미 내수시장에서 쌀은 과잉생산과 소비 부진으로 판로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마케팅을 통해 쌀 수출을 촉진해 농가 소득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아랍에미리트로 수출된 당진쌀은 모두 현지에서 초밥과 밥쌀용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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