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농사일에 찌든 농민들이 둥실둥실 춤을 추며 잠시 시름을 잊고 흥겨워 했다.

어르신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마실음악회가 지난 12일 성동면과 은진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어르신과 함께하는 마실음악회`는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12월까지 읍면 단위 공연의 찾아가는 동고동락 행복콘서트로, 문화 향유권 확대와 삶의 질을 제고하며 시민들과의 행복공감대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은진면 연서리와 성동면 병촌리를 직접 찾아가 전통민요, 아코디언공연, 마술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때로는 어르신들의 삶을 어루만지기도 하고, 때로는 어깨를 들썩들썩이며 색다른 즐거움을 엮어내는 공감의 시간이 됐다.

시는 마실음악회가 문화공연이 단지 공연이 아닌 복합적 문화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시민들의 문화 요구와 욕구를 반영,`공연를 위한 공연이 아닌`,`단순한 문화서비스의 수요자가 아닌`, 문화서비스의 주체로 인식하게 하는 공연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어떻든간에 `즐겁다`,`기쁘다`하는 것이 문화공연인 것 같다"며 "`신나서 좋다`라는 것을 느끼고 그런 마음을 표현하고 그런 좋음을 시민들 생활속에 잘 배치하는 일이 문화공연이고 그러한 삶이 즐거운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민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