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농업기술센터 조직배양실에서 생산한 고구마 우량묘가 온실 재배되고 있는 모습.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조직배양실에서 생산한 고구마 우량묘가 온실 재배되고 있는 모습.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조직배양 건전 우량 묘를 시험 생산해 재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군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120ha로, 10a(300평)당 생산량이 2010년 1900㎏에서 2011년부터 1100kg대로 급감했다.

이는 바이러스나 각종 병원균 때문에 종자가 퇴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주기적인 종자 갱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군 농기센터는 고구마 생체 조직이나 기관 일부를 완전한 개체로 성장시키는 배양기술로 건전 우량 묘를 생산하고, 바이러스와 병원균·곰팡이병에 대한 검정을 마쳤다.

군 농기센터는 호박고구마 일종인 다호미와 밤고구마 우량 묘를 내달 말까지 고구마 농가에 시험 연구용으로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제공된 건전 우량묘는 농가에서 재배·증식하거나 씨 고구마로 활용할 수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고구마 우량 묘 공급으로 재배 농가의 고구마 생산성과 품질 향상, 농가 소득 증대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량 묘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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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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