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2017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4명의 합격자가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배출됐다.

14일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에는 총 8명이 응시해 초졸 응시생 1명과 중졸 응시생 3명이 합격했다.

특히 어른신들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평균 84.33이란 고득점을 올리며, 배움엔 나이가 아닌 노력과 열정이 중요함을 보여줬다.

노인복지관 검정고시반 학생들의 평균나이는 70세다.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은 제천 내 어르신만을 위한 검정고시반을 유일하게 4년째 운영하고 있다.

검정고시반 어르신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정이 나이를 이길 수 있음을 증명하듯 오는 8월에 열리는 2차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결실은 강사들의 감동스러운 헌신과 어르신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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