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전 문화예술 정책을 강화하는 정기적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대전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분기별로 1회씩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첫 번째 토론광장은 오는 29일 오후 2시 30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문화예술인과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문화예술과 관련된 주제 중심의 강연과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 토론광장은 소통과 경청으로 다양한 시책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집해 문화예술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목소리를 들어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 정책을 보완·강화하는 한편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이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정기적 소통의 장 마련에 반색했다.

조성칠 대전민예총 이사는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이 한 자리에 모여도 정책적 성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비록 관 주도이지만 토론광장을 이끌어나가는 핵심이 문화예술인이라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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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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