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계룡시가 운영 중인 1000원 효성택시가 어르신들의 효자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시에 따르면 시는 교통약자의 교통편의 증진과 孝문화 확산 및 정착 유도 등을 위해 올해 1월부터 1000원 효성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골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이동에 어려움을 겪어 온 마을 어르신들이 전화 한 통화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을 쉽게 갈 수 있도록 7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택시 이용요금의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는 첫 출발점으로 연간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홀로 사는 75세 이상 노인에게 분기별 택시 이용권 12매가 교부되는데 현재까지 361명에게 전달됐다.

이에따라 해당 어르신들은 택시 이용 후 1000원만 지불하고 나머지 차액은 최대 6000원까지 시에서 보전해 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1000원 효성택시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효자 발이 되어 주고 있음은 물론, 그동안 비용 부담 등으로 교통 불편을 겪어 온 관내·외 병원진료도 훨씬 수월해지는 등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건설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엄사면의 한 어르신은 "단돈 1000원에 노인정과 병원 등을 편하게 다닐 수 있어 효성택시에 대한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어르신들에게 배려를 아끼지 않는 계룡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1000원 효성택시 사업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이용방법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이용자의 신청서 접수과정 간소화 등으로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행정서비스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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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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