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3국의 캐릭터 디자인 보호 논의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중국·일본 특허청과 공동으로 1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12층) SC 컨벤션센터에서 `한·중·일 디자인 포럼`을 연다.

한·중·일 디자인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의 특허청 전문가들이 디자인보호와 관련된 주요 현안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결성됐으며 매년 3국이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2015년에는 도쿄, 작년에는 베이징에서 열렸다.

올해 디자인포럼은 `캐릭터 디자인의 보호(Legal Protection of Character Design)`란 주제로 3국 캐릭터 업계의 최근 실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한편 캐릭터의 법적 보호를 위해 디자이너 등이 숙지해야 할 지식재산권 정보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지재권을 통한 캐릭터 디자인의 보호, 중국의 만화이미지 디자인의 보호 및 일본 캐릭터의 법적 보호, 기업의 캐릭터 IP 침해 및 대응사례, 중국 캐릭터 산업과 지식재산권 유통 및 이용실태, 일본 애니메이션의 해외진출 등 해당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계로 대체될 수 없는 인간의 창조 활동, 특히 캐릭터 디자인과 같은 문화산업은 미래에 더욱 그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캐릭터 디자인의 권리보호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어 건전한 창작활동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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