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절차와 개표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3964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당선인의 윤곽은 이르면 9일 오후 11시 전후로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8일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투표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를 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 수가 많아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지난 대선보다 0.3㎝ 줄었다. 기표도장의 크기도 0.3㎝ 작게 제작했기 때문에 기표란을 벗어나는 경우는 없으며,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에 닿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된다.

다만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걸치는 경우 무효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일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져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을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전송할 수 있다.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개표는

당선인의 윤곽은 오후 11시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선관위는 투표율이 70-8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해, 10일 오전 2-3시쯤 후보의 당락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으로 점쳤다. 하지만 9일 오후 11시 전후로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앞서고 있다.

방송사들이 선관위의 개표 진행 상황에 맞춰 각종 통계기법을 활용해 당선인 예측에 나서기 때문에 개표 양상에 따라 11시쯤 당선인 유력 또는 확실 예상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개표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주요 방송사의 개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다채널 서비스를 오픈한다. 네이버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의 개표 생중계뿐 아니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방송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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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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