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kt에게 승리를 내주며 3연승의 문턱에서 무너졌다.

한화이글스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 3차전에서 0대 10으로 패했다.

한화는 추격만 하다 경기를 끝낸 셈이다.

양팀 선발은 한화 송은범과 kt 고영표였다. 송은범은 투구수 104개,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취점은 kt 였다. 경기 초반부터 kt가 흐름을 가져갔다.

1회 초 한화 송은범은 kt에게 2점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화는 kt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허용, 이진영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실점했다. 이어 kt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유한준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 상황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줬다.

한화는 역전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4회 말 한화 로사리오는 볼넷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김경언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하며 2사 1·2루 찬스를 맞았으나 하주석의 땅볼 아웃으로 기회를 놓쳤다.

5회 말 한화 김원석이 안타를 뽑아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으나 정근우가 삼진으로 아웃되며 득점하지 못했다.

6회 초 한화는 kt 장성우를 잡았으나 모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기혁에게 안타를, 하준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한화의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kt는 4대 0으로 달아났다.

8회 초 한화는 kt 심우준에게 3점 홈런을 내준데 이어 9회 초 3점을 실점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이날 한화는 kt를 상대로 0대 10 대패를 당하며 kt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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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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