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가기간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2조 8380억 원 규모의 발주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이중 5월에 1680억 원 규모를 발주할 예정이다. 주요 발주 사업으로는 동(東)부산권의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한 동해남부선 2단계 구간의 신호공사를 비롯해 수도권과 중부내륙권 간의 철도서비스 확대를 위한 이천-충주 간 역사건축, 중앙선 통신공사 감리용역, 궤도용 지급자재 구매 등이다.

철도공단 심중재 계약처장은 "5월부터 중소기업참여 확대를 위해 일부 계약제도가 개정·시행된다"며 "신호공사의 경우 경영상태 평가 시 만점기준이 회사채 A+ 이상에서 BBB- 이상으로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 발주제도인 시공책임형 CM 시범사업으로 이천-충주 간 역사 신축공사를 발주 예정"이라며 "입찰에 참여할 업체에서는 관련제도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대묵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대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