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사제동행 프로젝트인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산중 교사와 학생들이 캠프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이 사제동행 프로젝트인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산중 교사와 학생들이 캠프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이 사제동행 프로젝트인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참여하는 교사 역시 지난해보다 83명 늘어난 55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마음 열기`는 먼저 인사하고, 이름을 불러주거나 말 한마디를 건네는 등 교사가 학생에게 매일 1회 이상 라이프코칭을 실시한다.

2단계 `용기 주기`는 학생에게 심부름을 시키거나 칭찬하고, 학급 내 역할을 맡겨 학교생활의 참여자로 만드는 과정이다. 학생 상황에 따라 위(Wee)센터를 통한 치유도 병행된다.

마지막 3단계는 휴일이나 연휴, 방학을 활용해 떠나는 `함께하기 활동`으로, 교사와 학생이 1박 2일-2박 3일 자유롭게 일정을 짜 캠프를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길자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 장학사는 "교사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만남, 배움에 대한 결핍을 채워 줄 수 있는 존재"라며 "사제 간 깊은 신뢰감과 친밀감은 스승존경, 제자사랑 문화로 확산된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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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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