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를 맞아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이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태안 튤립축제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5월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를 맞아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이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태안 튤립축제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5월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를 맞아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이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는 오는 10일까지 `튤립!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태안 튤립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봄꽃의 향연을 선물한다.

태안 꽃축제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튤립축제에서는 국보1호인 숭례문을 비롯해 프랑스의 에펠탑, 네덜란드의 풍차,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들어서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멋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연중 열리는 태안 빛 축제도 600만개의 LED 전구로 관광객들에게 봄의 낭만을 선사하며, 주변에 해수욕장과 휴양림, 수목원 등 관광지가 많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들의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안의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를 비롯해 다양한 수산물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제8회 몽산포항 주꾸미 & 수산물 축제`도 오는 8일까지 남면 몽산포항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5일 어린이날에는 페이스페인팅과 요술풍선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자 지난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된 바 있는 `천리포수목원`이 약 1만 5000종의 식물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힐링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남면에 위치한 `팜카밀레(Farm Kamille)`에서는 다양한 테마 가든과 함께 200여 종의 허브, 300여 종의 야생화와 100여 종의 관목 등 50만여 본의 희귀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향긋한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인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더불어 태배길, 솔향기길, 해변길 등 꽃과 바다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이 태안 전역에 이어지는 등 태안반도는 현재 아름다움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30개의 해수욕장이 있는 대표적인 해양 휴양도시지만, 바다뿐만 아니라 봄내음 가득한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라며 "많은 분이 태안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과 안전 등 각 분야에 걸쳐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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