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농악보존회가 28일 전남 완도에서 열린 제11회 청해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그간 갈고 닦았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농악보존회가 28일 전남 완도에서 열린 제11회 청해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그간 갈고 닦았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농악보존회가 지난달 28일 전남 완도에서 열린 제11회 청해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서산 볏가릿대 놀이를 전국에 널리 알렸다.

이 대회에서 농악부문 10개팀 500명이 열띤 경연을 펼친 가운데 서산농악보존회는 우수한 기량으로 단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한국국악협회 이권희 지부장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서산볏가릿대는 음력 2월 초하룻날 볏가릿대 앞에 제상을 차려놓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며 주민의 화합을 다지는 지역의 민속놀이다.

가무와 음곡으로 밤새도록 즐기는 이 놀이는 판제와 가락의 세련미, 화려함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 권농사상을 엿볼 수 있는 민속놀이로 현재 서산시 온석동, 해미면 동암리 등에서 계승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영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 수상으로 서산의 농악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며 "사라져 가는 서산의 전통 민속문화가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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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농악보존회가 28일 전남 완도에서 열린 제11회 청해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농악보존회가 28일 전남 완도에서 열린 제11회 청해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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