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창의적인 업무 개선과 아이디어로 예산을 절감한 공무원에게 성과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예산성과금은 예산의 집행방법이나 제도 개선 등으로 예산이 절약되거나 세입이 증대된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직원들에게 예산 절감에 대한 동기 부여는 물론 행정의 경제성, 효율성 제고에도 한 몫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27일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직원 14명에게 5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건축과 한동흔 주무관과 11개 읍·면 토목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체설계팀은 동절기 공사정지 기간을 활용한 합동 설계로 설계용역비 1억 6000만 원을 절감했고 공사 조기발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둬 440만 원의 성과금을 받게 됐다.

또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지도기획팀장은 농업인 기술교육에 자체 강사를 활용해 연간 1200만 원의 예산을, 시설사업소 김장환 주무관은 전기공사 자체감리로 2500만 원의 감리비를 절감한 점을 인정받아 각각 30만 원의 격려금을 받는다.

격려금은 성과금 대상에 비해 예산절약 노력과 창의성이 미흡하지만 지출절약 성과가 명확한 경우 지급한다.

군은 공직사회에 만연한 낭비적 예산집행 관행을 없애고, 우수사례를 전파해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 도입을 권장하며 예산성과금 제도를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공직자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며 "혁신적 업무추진으로 재정 낭비를 최소화하며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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