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에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28일 영동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영동읍 시가지 일원에서 봉행됐다.

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원스님, 향엄사 주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영동군의회 정춘택 의장,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의 손길을 되새기며 영동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은 국수공양, 풍물놀이, 부채춤, 오카리나 연주 등의 식전행사 후,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등의 봉축법요식이 진행됐다.

이어 식후행사로 영동제2교에서 출발해 영동역전을 반환기점으로 영동제1교로 돌아오는 연등행렬이 실시됐다.

인레이트스케이트장과 읍 시가지에 점등된 연등은 5월 12일까지 거리를 풍요롭고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날의 봉축법요식은 종교 행사의 성격보다는 지역의 문화축제로 승화된 모습을 보였다.

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군민과 주위의 이웃들에게 위로와 큰 힘이 되고,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살기 좋은 영동군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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