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시민 체험양봉` 개장행사가 지난 29일 대전 서구 오동 양봉장에서 열렸다.

올해 체험 양봉장은 구봉산 인근 오동에 마련됐다. 아카시아·밤나무·잡화 등 밀원이 풍부해 양봉체험은 물론 인근 갑천으로 가족 나들이에 좋은 곳이다.

올해 `꿀벌과 사람의 달콤한 동행`에는 시민 250명 참여한다. 참여시민은 7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사)한국양봉협회 대전시지회에서 실시하는 교육과 체험에 참여하게 되고 생산된 벌꿀은 참가자 모두가 똑같이 나눠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과 함께 양봉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자연 속에서 꿀벌과 사람이 만들어갈 달콤한 동행 길이 기대 된다"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인석노 대전시 농생명산업과장은 "자연 속에서 생명과 교감하는 양봉체험 과정을 통해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께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돼 우리 시 양봉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 체험양봉장 외에도 시청사 옥상, 충남대학교,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등(ETRI)등에 `도시 양봉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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