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경찰서는 30일 인터넷 상에서 콘서트 티켓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A(2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중고나라 카페 등 인터넷 상에서 콘서트티켓, 낚싯대, 공학용 계산기 등 각종 물품들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허위 글을 올린 뒤 연락이 온 151명으로부터 26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에 사용한 계좌번호, 전화번호를 여러 차례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되지 않은 피해내역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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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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