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가 팽창하는 도시와 인구, 지역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로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도로망 확충과 정비에 나선다.

이번 도로정비 종합계획 구상에 포함된 도로는 △당진-천안(아산) 고속도로 △당진-대산 고속도로 △국도32호선 △국도 40호선 △국지도 70호선 △지방도 615호선 △시도 1호선 등 고속도로부터 국도와 지방도, 시도를 망라하고 있다.

당진-천안 고속도로와 당진-대산 고속도로는 충남 서북부 산업지대와 내륙을 연결하는 물류수송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꾸준히 시가 중앙정부에 건설을 건의하고 있는 도로다.

또한 국도 32호선과 관련한 도로정비에서는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탑동교차로부터 당진산업단지 사거리를 우회하는 대체 도로 개설과 국도의 지선인 32-1호선과 32-2호선의 개설을 추진한다.

32-1호선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JCT부터 지방도 615호선의 당진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연장 16㎞ 도로이며, 32-2호선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부터 산업단지가 밀집한 송악읍 한진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1.7㎞의 도로로 두 도로모두 인근의 항만과 산업지, 물류시설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도로다.

이밖에도 당진시내와 당진-대전 고속도로 면천IC를 연결하는 시도 1호선은 시가 오래전부터 지방도 633호로 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도로로, 이 도로는 내포신도시와 당진시내, 석문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최단거리이자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운전자들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확·포장과 선형개선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증가하는 물동량과 팽창하는 도심, 산업단지의 증가 등으로 도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종합정비 구상안을 로드맵으로 지역이 균형발전에 초점을 두고 도로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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