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논산시가 논산에서 삶의 둥지를 틀게 된 국방대 직원 및 가족들에게 생활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미리 논산 알리기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월 이전 개교하는 국방대 신축공사는 학교본부와 안보문제연구소, 안보대 등 12개 시설과 관사 3개, 아파트 466세대, 독신숙소 592세대 등 주거시설 1061호를 완공 하고 골프 연습장 설치 등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 등 국방대 관련 4000여명이 논산으로 이주 할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특히 교직원 490명과 그 가족 1825명 등은 생소한 논산으로 이주를 하는데 따른 교육, 교통 등 환경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논산시는 이들 국방대 직원과 가족들이 논산의 문화, 교육 등에 대해 미리 알려주어 이주에 따른 두려움을 해소시키는 노력을 경주 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국방대 세종 강당에서 국방대 임직원 및 가족 300여명을 대상으로 이주 예정지인 논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낯선 환경에 친밀감과 관심을 갖게 하고자 논산시의 문화 관광, 교육환경 등 시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홍보행사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홍보행사에서 논산 시정에 대해 알기 쉽도록 영상으로 소개 하고 생활인프라에 대해서도 안내 했으며 특히 국방대 가족들의 자녀들이 다녀야 할 반곡초교와 건양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지역의 중·고등학교를 상세히 소개했는데 가족들의 질문이 쏟아져 자녀 교육환경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서형욱 행복도시국장은 "시는 내 부모, 내 형제가 논산에 이주해 정착한다는 마음으로 국방대 가족분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방대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세계 수준의 안보대학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대는 양촌면 거사리 일원 69만 7207㎡ 부지에 3500억여원을 투입해 5월 준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98%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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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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