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동량면의 충주댐 인근에 모노레일을 갖춘 `충주호산림공원`이 1일 임시 개장한다. 사진=독자 제공
충주시 동량면의 충주댐 인근에 모노레일을 갖춘 `충주호산림공원`이 1일 임시 개장한다. 사진=독자 제공
[충주]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이와 함께 모노레일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져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충주댐 물레방아공원과 충주호선착장 중간인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산 188번지에 60여만㎡ 규모로 조성중인 `충주호산림공원`이 바로 그곳.

충주에서 석재와 조경사업을 하고 있는 김용규 씨는 10년 전부터 전액 사비로 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5월 가정의 달 및 정식개장 1년을 앞두고 1일부터 15일까지 임시개장을 하고 신청을 받아 공원 내에 설치된 모노레일 무료 시승 및 산림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모노레일은 길이만 3.5㎞에 이르며, 중간중간에 간이역사와 쉼터,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모노레일은 당일 오후 12시부터 접수를 받아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1일 선착순 42명만 시승 가능하며, 올라갈땐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올땐 걸어서 아름다운 공원과 충주호를 조망하면 된다.

숲을 헤치며 나무 사이로 `天(천)·地(지)·人(인)`의 성지인 지등산을 오르내리며 충주호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천연지형지물을 원형대로 활용했으며, 철따라 피어나는 야생화를 심고 가꿔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한다.

예상되는 조성비만 20여억원에 이르는 산림공원을 만들기 위해 무작정 뛰어든 설립자 김 씨는 "남한강과 충주댐 주변의 무한 잠재 가능성을 깨우는 새로운 서막이 될 것"이라며 "충주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기존 자연림과 관상수목 식재를 통한 경관 조성으로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고 전망대와 호수 명상의 숲, 산림욕장, 돌탑공원, 산책로 등 도시민을 위한 쾌적한 여가공간을 갖춰 자연스럽게 산림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씨는 충주호 물문화역사체험관과 유람선 선착장 및 호텔급 IBK연수원과 상호 연계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계획도 밝혔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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