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인지면 모월리 410-3번지 일원에서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역 친환경 우수농산물 등의 급식재료로 공급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농가소득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에 시는 충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유통시스템구축 관련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시는 학교급식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고 통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농산물의 식재료공급체계 사전 구축을 위한 현물급식시행 등을 추진했다.

이점이 충남도 관계부서의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4월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확보된 지역발전특별회계 14억여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8억여원이 소요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는 1032㎡, 지상 2층 규모로 9월까지 조성된다.

이곳에는 식재료 보관을 위한 냉동(장)시설, 피킹장, 검수실, 휴게실, 사무실, 회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건축, 전기, 전기통신 등의 감독공무원을 비롯해 시공업체 관계자와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현물공급센터 운영을 통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고치고 내년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좋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고 본격 운영시 발생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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