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충청권 첫 방문지로 천안을 꼽고 27일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을 찾아 유세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이인제 자유한국당 공동 중앙선대위원장, 박찬우(천안갑)·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 등을 비롯해 1000여 명의 지지자·시민들이 자리했다.
홍 후보는 "TV토론회 영향인지 구글 빅데이터 트렌드를 보면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압도적인 1순위"라며 "안철수 후보는 홍준표의 페이스메이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토론결과에서 거짓말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후보는 57%가 거짓으로 나왔고 안철수 후보는 25%가 거짓말이었다. 홍준표는 거짓말한 점이 하나도 없다고 분석했다"며 상대후보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홍 후보는 또 국내 안보위기를 언급하면서 "휴전 이후 70년만에 처음으로 한반도에 극도의 안보위기가 다가왔다. 이 안보위기를 지킬 대통령은 강단 있고 배짱이 있어야 한다"며 "북한을 제압하는 군사력과 핵공갈에 넘어가지 않는 강력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 날 천안 유세 현장에 이어 아산 온양온천역 및 서산·당진 등을 잇따라 찾아 충청권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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