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하절기 감염병에 대비해 5월 1일부터 10월 13일 추석연휴 까지 24시간 감염병 비상방역 근무를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FIFA U-20 월드컵대회가 있어 대회 기간 동안 해외유입 감염병과 생물테러 위협이 있을 수 있다. 시는 생물테러대책반 현장지원팀을 구성,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하절기를 맞아 수인성 감염병 및 식품매개감염병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은 2시간 연장근무, 토·일·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병·의원 등 의료기관, 약국, 학교보건교사·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보건관리 책임자 256명을 지정해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해 감염병 발생 양상과 이상 유무를 날마다 모니터링 한다.

역학조사관, 검사요원, 감염병 관계자로 구성된 시 및 보건소 역학조사반(6개 반 47명)은 24시간 상시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발생 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즉시보고, 질병관리본부와 출동, 상황 조치 등 체계를 함께 구축해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긴급 상황 때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28일과 29일 시와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2017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도 갖는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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