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다가오는 수원FC전 승리로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최근 양 팀 모두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수원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 수렁에 빠졌고, FA컵에서 승리를 거둔 대전은 지난 라운드 부산에 2대 3 석패를 당하며 연승을 놓쳤다.

대전은 반드시 승점을 챙기겠다는 의지다. 선두권과의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9라운드 수원전은 중요한 타이밍이다.

이영익 감독은 "이번에 승점을 따내야 다음 라운드에 편하게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은 핵심 공격수 이호석의 선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새로운 중원 조합으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중원에 황인범이 고정으로 중심을 잡고 정민우, 신학영, 김대열 등을 기용하며 최상의 조합을 찾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찬은 복귀 이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FA컵 영남대 전의 멀티골에 이어 지난 부산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크리스찬이 이번 수원전에서도 매서운 득점포를 이어가며 팀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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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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