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7일을 끝으로 1800여명의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을 마무리했다.

총 7차례에 걸쳐 이뤄진 이번 교육은 성인지 교육과 연계해 필수교육 과정으로 통합 운영했다.

지난 18일과 25일 교육에서는 노무법인 참터 김민호 공인노무사가 `노동과 인권`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노동 인권의 중요성과 노종 존중 문화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19일과 26일 교육에는 임순례 감독의 영화 `날아라 펭귄`을 관람한 뒤, 인권21 정연희 대표의 해설을 통해 우리사회의 인권 사각지대를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7일에는 다님길장애인자립센터 황영란 소장이 `장애와 인권`을 주제로, 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갖고 차별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각 교육 점심시간 중에는 충남지방경찰청이 경찰인권영화제 수상 인권 영화 7편을 상영, 눈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실국별 토론회와 시행계획 수립, 과제 담당자 워크숍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공직자가 소수의 인권을 먼저 지켜주고 확산시키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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