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경기 모습.
사진=보령시 제공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경기 모습.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가 지난해 10월 문을 연 보령종합체육관에서 4월 한 달간 전국단위 씨름 및 복싱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허브 도시 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28회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 복싱대회 및 제15회 여자복싱대회는 중등부와 고등·대학·일반, 여자 고등·일반 등 모두 6개부 34체급, 1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도 전국 각지의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등 11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열띤 명승부를 펼쳤다.

시민과 학생, 자원봉사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대회별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고, 네이버와 공중파 방송으로 실시간 중계돼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전국대회를 개최해 시내는 물론 대천해수욕장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인근 관광지도 때 아닌 호황을 누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시는 오는 6월 보령 머드컵 SBS 프로볼링대회, 11월 회장기 전국유도대회를 유치해 수준 높은 스포츠경기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평상시에는 볼링, 스쿼시, 탁구, 배드민턴도 즐길 수 있어 종합체육관은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5월 16일부터 21일에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2017 IKA 카이트보딩 아시아 골드컵 대회,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 요트·복싱 종목이 열린다. 또 6월 11일에는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축하하기 위한 이봉주와 함께하는 제16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 8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대회인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리는 등 굵직한 스포츠 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김동일 시장은 "단 한건의 사건·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완벽한 안전 대책,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각종 국제·전국·도 단위 스포츠대회 운영에도 손색 없는 시민의식과 노하우,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열릴 모든 대회의 철저한 준비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포츠 허브도시로 도약해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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