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22일 주민복지과 직원들의 장애인가정 방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 부서 공직자가 각종 복지시설 및 결손가구 등을 방문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은 22일 봉사활동 모습.사진=태안군청 제공
태안군이 지난 22일 주민복지과 직원들의 장애인가정 방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 부서 공직자가 각종 복지시설 및 결손가구 등을 방문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은 22일 봉사활동 모습.사진=태안군청 제공
[태안] 태안군이 군민에 봉사하는 공직문화 정립을 위해 `2017년도 공직자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22일 주민복지과 직원들의 장애인가정 방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 부서 공직자가 각종 복지시설 및 결손가정 등을 방문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에 대한 공직자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고 자발적인 봉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형식적 봉사를 지양하고 지역 내 소외·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봉사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서별 봉사활동 계획을 수립, 대상자 맞춤형 봉사를 시행하고 장비 및 식사 등은 자체 조달키로 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22일 첫 봉사활동에 나선 주민복지과 직원 30여 명은 소원면 송현리의 한 장애인 독거가구를 방문해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집안을 정리했으며, 봉사활동 종료 후 `소감 나눔` 시간을 갖고 자원봉사의 소중한 가치를 서로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모두가 힘을 모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간을 내 동료 직원과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갈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거환경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건축·설비·기타 편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랑과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이고 태안군노조와 봉사활동 동호회가 어려운 이웃을 찾아 연탄배달 등의 봉사에 나서는 등 연중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군은 올해도 이번 봉사활동을 포함해 지역 내 각 기관과의 합동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노조 및 공직 내 동아리의 봉사활동을 지속 추진하는 등 `군민과 함께 하는`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상기 군수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공직자들이 공유하고 더불어 사는 태안군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 한해 봉사활동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군민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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