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성(오른쪽 두번째) 총장 등 9개 지방 국립대 총장이 지난 24일 기술보증기금과 `대학 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U-TECH 밸리)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대 제공
오덕성(오른쪽 두번째) 총장 등 9개 지방 국립대 총장이 지난 24일 기술보증기금과 `대학 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U-TECH 밸리)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 등 9개 지방 국립대가 기술 사업화에 2조 1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26일 충남대에 따르면 오덕성 충남대 총장 등 9개 지방 국립대 총장은 지난 24일 기술보증기금과 `대학 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U-TECH 밸리)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 등 지방 9개 국립대학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보는 각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기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보는 9개 국립대와 연 4000억 원씩 3년간 1조 2000억 원을 지원해 기존에 체결된 5개 대학의 3년간 9000억 원을 합쳐 총 2조 1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기업은 이공계 교수, 석·박사 연구원이 창업하는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대학의 추천을 받은 기업이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는 최대 30억 원까지 사전한도를 부여해 창업, R&D, 사업화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하며,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도 면제한다.

이번 협약으로 구축되는 U-TECH 밸리는 대학 본연의 창업 인프라인 교수, 석·박사 연구원 등 우수 기술인력의 도전적 창업을 유도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내 전문인력이 연대보증 걱정없이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할 수 있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학이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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