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한국여자 프로골퍼와 김해림 팬 클럽인 해바라기 회원들의 미담이 화제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4일 김해림 프로와 팬클럽이 충북도내 청소년상담센터 5개소와 익산의 시온육아원(아동생활시설)에 승용차량 5대와 승합차량 1대 총 6대(1억 12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이날 지원된 차량 6대는 지난 해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받은 우승상금과 팬 클럽 회원들이 김해림 프로가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0원씩 모은 사랑의 버디기금으로 마련했다. 평소 아동과 청소년에 관심이 많은 김해림 프로가 충북도내 청소년 기관들이 청소년 상담시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차량 지원을 결정했다고 한다.

긴급한 개입이나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이 절실했던 충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차량 지원이 가뭄에 단비처럼 고맙게 느껴졌을 것이다.

김해림 골퍼의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매년 해바라기 팬 클럽과 함께 전국에 있는 아동 및 장애인 생활시설에 정기적으로 물품지원 및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도부터는 매년 상금의 일정부분을 기탁하고, 여기에 팬 클럽 회원들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그래서 김해림 프로와 팬 클럽은 각각 기부천사와 충북착한모임 1호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해림 프로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한 개인이 참여하는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충북 1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하다. 김해림 프로는 기부를 통해 자신이 얻는 행복이 더 많다고 말한다.

기부를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이지만 오히려 힐링이 되고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에게는 도움이 되고, 기부자에게는 힐링이 되는 일석이조의 마법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런 기부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유명한 운동선수나 연예인 등이 기부활동에 동참하면 파급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담 사례를 전파하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회를 통합시키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미담 뉴스를 전파하는 것은 언론의 책무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김진로 지방부 청주주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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