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근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인들의 새로운 농가소득 돌파구 마련하기 위해 논에 벼농사를 대체하는 벼농사 대체작목 파종 연시회를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규암면 함양마을 농업인과 관계공무원이 2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연시회에서는 4농가 재배면적 1.6ha에 연과 올방개를 파종한다.

연은 현재 부여군내 연잎생산이 부족하여 타 지역에서 수급하고 있는 연잎밥, 연잎차 만드는 요식업체의 연잎원료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가 기대되며, 올방개는 실증 시험재배 및 가공업체에 납품판매를 하여 고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연과 올방개 재배면적을 17년도에는 1.6ha에서 18년도에는 3ha로 점차 늘릴 예정이다.

부여군의 벼 재배면적은 2016년 1만842ha로, 재배면적 267ha(벼 재배면적의 2.5%)에 대체작목을 개발 보급했으며, 2017년 벼 재배면적을 1만 575ha으로 감소시켜 매년 쌀 수요가 줄어 가격이 내려가는 악순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체작목으로는 맥류와 조사료 172ha, 봄감자와 단무지 60ha, 연과 올방개 1.6ha, 시설채소류와 표고버섯 2ha, 콩 등 기타작물 30ha 등이 있다.

센터 관계자는 "쌀 수요 감소로 인한 가격하락에 적극 대응하고자 대체작목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안정적인 판로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대체작목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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