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 청산면 보청천 둔치에 청보리가 가득 올라와 마을주민과 상춘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가을 청산면새마을회가 청산체육공원 일원 3300㎡와 보청천 자전거 길 1㎞를 따라 식재한 청보리가 봄바람에 푸른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보리 수확철인 오는 6월 초까지 주말, 휴일이면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을 맛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제공, 추억만들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 청산면은 청보리 수확 후 이곳에 해바라기, 유채 등을 심어 사시사철 관광객을 유치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8-9일 제1회 청산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백중씨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청산면은 짝짜꿍, 졸업식의 노래 등을 작곡한 정순철 선생, 독립운동가 조동호 선생 등을 배출한 역사문화의 고장이다.

교평리 청산향교, 한곡리 동학혁명유적지 등 향토유적과 도덕봉 (544m), 덕의봉 (491m) 등 천연관광자원도 풍부한 1000년 역사의 고을이다.

전재수 청산면장은 "건강한 먹거리 생선국수 한 그릇에, 보청천 청보리밭 둔치를 거닐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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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청산면 보청천 둔치 청보리받에서 주민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옥천청산면사무소 제공
옥천 청산면 보청천 둔치 청보리받에서 주민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옥천청산면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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