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가운데) 충남교육감과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인문학 역사기행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김지철(가운데) 충남교육감과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인문학 역사기행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은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 중인 김지철 교육감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 및 중국 지린성 용정중학교와 `창의융합 인문학 역사기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의융합 인문학 역사기행은 도 교육청이 오는 7월 말부터 10박 11일 일정으로 중국의 하얼빈 등 독립운동 유적지, 백두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탐방하는 행사로 김 교육감과 교육청관계자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사전답사 및 업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 교육감을 비롯한 사전답사단은 지난 20일 러시아 지역 답사 예정지인 고려인문화센터와 우스리스크 지역에 있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생가, 이상설 유허비 등을 둘러봤다.

이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청소년 한국문화축제를 참관했고,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과 인문학 기행 업무협약을 했다.

22일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하얼빈 731부대, 안중근기념관을 방문하고 하얼빈 이공대를 방문 유학생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23일에는 윤동주 시인의 고향인 용정지역을 방문해 용정중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전답사단 일행은 이후 백두산과 집안지역 광개토대왕비, 장군총 그리고 안중근, 신채호 선생 등이 처형당하거나 수감생활을 했던 다롄지역 뤼순 감옥을 둘러본 후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일본의 식민지배 역사왜곡, 중국의 동북공정 등은 동북아시아 국가 간 평화를 해치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충남 학생들이 치열하고 고난했던 우리 독립운동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해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