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관내 재배면적이 점차 늘고 있는 특화작목 청양마늘의 안정생산을 위해 유의할 점을 당부하고 지도에 나섰다.

기온이 올라가면 마늘 병해 발생이 증가하는데 특히, 청양지역 예찰결과 춘부병 발생포장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흑색썩음균핵병과, 선충, 뿌리응애, 고자리파리 등도 방제에 신경써야한다.

5월과 6월은 마늘구가 굵어지는 시기로 영양분 흡수가 많아지는데 토양이 건조하면 양분흡수가 저해되어 생육이 저하되므로 자연 강수량을 고려해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 10일 간격으로 2-3회 물대기를 해줘야한다.

다만, 수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마늘 병해 발생이 증가하므로 배수로 정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또 마늘종이 올라오는 시기는 마늘 구가 비대하는 시기와 일치하는데, 마늘종은 가능한 빨리 제거(발생 20일 이내) 해야 마늘 구가 커지고 수확량이 증가한다. 마늘종은 뽑지 말고 절단용 도구를 이용해 잘라주는 것이 병해발생 감소나 수량증가, 노력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늘 안정생산의 성패는 구비대 병해충 및 수분관리가 좌우한다"면서 재배농가의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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