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 계룡면(면장 유영근)이 지난 22일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 두 가정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번에 봉사활동을 실시한 두 가정은 주거급여 집수리 지원 등 공적 서비스 수혜를 받지 못하는 곳으로, 곰팡이가 심하고 지저분해 어린 아이들의 건강에 위해가 되는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계룡면 재능기부단(단장 김명환)은 농번기로 바쁜 와중에도 선뜻 봉사활동에 참여해 도배와 장판을 교체한 것은 물론 평소 노약자나 어린이가 스스로 할 수 없었던 전구 교체와 문수리 등을 해줘 훈훈하고 인정 넘치는 사회를 조성해 가고 있다.

집수리 도움을 받은 경 모씨(83)는 "초등학교 1학년 손자가 곰팡이 있는 방에서 생활해 그동안 마음이 아팠다"며 "나 혼자는 엄두를 못 내던 일이었는데 봉사활동으로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 재능기부단은 지난 달 31일 발대식을 갖고, 돌봄지원팀, 집수리지원팀, 결연나눔팀 등 5개의 전문분야 팀으로 구성해 활동 중이며 다문화 결연나눔, 독거노인 일상생활 지원, 저소득층 후원물품 전달, 집수리 지원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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