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실시한 맥문동 뿌리 잔흙털기 작업은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독거어르신이 혼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봉사단 회원이 적극 나서 일손을 도왔다.
우창대 봉사단장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단원들이 참여해 즐겁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고, 작은 손길이나마 농가에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농가 어르신은 "일손이 부족해 막막했는데 어린 학생들까지 함께 찾아와 맥문동 수확을 끝내줘 한시름 덜었다"며 손을 꼭 잡고 환하게 웃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비둘기가족봉사단은 앞으로 벽화그리기, 농촌봉사활동(밤 줍기), 부여서동연꽃축제 보조, 노인시설봉사,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 등 매월 1회 이상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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