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퇴직 공무원들의 공직 경험을 토대로 지역의 평생교육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호민관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호민관`은 고대 로마에서 평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평민 중에서 선출한 관직을 일컫는 말이다.

군은 퇴직공무원들의 행정경험과 전문지식을 군정에 활용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며 평생교육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군은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19일까지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퇴직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의 전문과정을 진행한다.

아카데미에서는 공직과 삶, 제2의 인생설계, 기획실습론, 평생학습 공동체 형성 등에 대한 기초소양·이론 교육과 제안서 작성 등의 실습, 호민관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며 평생교육 역량을 배양한다.

군은 지역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적 마인드를 형성하고 학습자 간 유대와 소통으로 교육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오는 5월 8일까지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수강신청서 등 구비서류와 함께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동군홈페이지(http://www.yd21.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3(740)3772)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퇴직 공무원의 공익형 사회참여활동과 학습동아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활동으로 지속함으로써 배움과 나눔의 학습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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