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표준센터장<사진>이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상했다.

제50회 과학의 날(21일)을 맞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한 2017년도 과학기술진흥 정부포상에서 받은 것으로, 최 센터장은 한의학의 대표적 치료 방법인 침구치료의 임상효능 근거 확보 및 전통의학 의료기기 ISO 국제표준화 활동으로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센터장은 2005년부터 10년간 안면홍조, 알레르기 비염, 슬관절염 등 27개 질환 68건의 침구임상연구를 이끌었으며 한의학 분야 최초 산업 표준인 KS 1호 일회용멸균호침이 산업현장에 적용되는데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고 한의학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의계 최초로 한·중 공동 침구 임상연구를 진행, 침 치료가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결과는 미국 알레르기 비염 가이드라인에 침 치료를 권장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 인용되기도 했다.

이밖에 한의학연구원의 이영섭 선임연구원, 이주아 선임연구원, 이주무 선임행정원, 김동준 선임행정원 등이 미래부 장관 표창을 함께 받았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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