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가 지난 21일 청주엠켄벤션웨딩홀에서 저층 화재에 특화된 다목적 소형사다리차를 활용,인명구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충북소방본부가 지난 21일 청주엠켄벤션웨딩홀에서 저층 화재에 특화된 다목적 소형사다리차를 활용,인명구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청주]충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5층 이하 저층 화재에 특화된 다목적 소형사다리차의 본격적인 투입을 위해 `다목적 특수진압대` 최종 시연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청주 엠컨벤션웨딩홀(옛 명암타워)에서 도내 소방관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저층에서 발생한 화재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가능한 소형사다리차를 개발, 제작함으로써 이를 활용한 저층 화재에 특화된 다목적 특수진압대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게 됐다.

다목적 특수진압대에 활용될 소형사다리차는 기존 소방펌프차의 펌프기능과 고가사다리차의 사다리 기능을 혼합해 만든 특수차량으로 굴절·고가사다리차 등 대형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유사 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임무의 동시 수행이 가능한 기존 특수차량의 한계를 극복한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오는 11월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운영효과를 분석 후 도내 전관서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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