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20일 대전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오후 중구 오류동 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의 대전지역 공약 6개를 발표했다.

문 후보의 공약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육성을 비롯해 공공의료 기관 확충, 월평동 화상경마장 이전 추진, 대전권 외곽순환교통망 구축, 대전교도소 이전 추진,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활용 조기 가시화 등이다.

박범계 상임선대위원장은 "문 후보의 대전지역 공약 중 가장 손꼽는 것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이라며 "대덕연구단지와 벤처기업, 지역 대학을 연계한 스마트 융·복합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유성구 대동과 금탄동 일원에 스마트 공장 집적화단지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시당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공약을 내놨다.

안철수 후보의 지역 공약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지정과 충남도청부지 4차 산업특별시청 추진, KTX 서대전구간 선로개선 및 열차증편, 원자력시설 주변 지역 안전관리강화와 지원대책, 특허허브도시 육성 등이다.

신명식 선대위원장은 "구도심 살리기 일환으로 충남도청을 시민대학으로 만들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 후보가 당선되면 이 공약을 자치단체장과 협조해 발전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도 대전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홍준표 후보의 지역 공약은 내·외곽 순환교통망 등 대전권 교통망 확충과 원도심 활성화 인프라 구축, 철도문화메카 조성 및 역세권 사업 추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와 과학특별시 대전 육성 등이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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