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현지 통역사인 산티다웅씨와 당진고 학생들이 지난 18일 특강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당진교육지원청 제공
미얀마 현지 통역사인 산티다웅씨와 당진고 학생들이 지난 18일 특강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당진교육지원청 제공
[당진]당진고등학교(교장 황인수)는 지난 18일 글로벌 시대를 맞아 다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한국과 미얀마의 교육에 관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특강은 충남교육청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교육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했던 교사들이 현지 통역사(산티다웅 외 1인)의 한국 방문 기회를 알고 사전에 학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이뤄졌다.

미얀마와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와 학생들의 학교생활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 다른 두 나라의 문화와 교육에 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충남교육청 소속 해외교육봉사활동 미얀마 1팀은 지난 1월 8일부터 17일까지 미얀마 양곤 지역 고아원학교인 아웅자야민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활동을 실시했고, 이번 특강을 통해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두 나라간 민간외교 역할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강에 참석했던 학생들은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으며, 졸업하면 외국에 나가 국익을 위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활동과 관련된 진로를 선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지 통역사 산티다웅은 "훌륭한 시설과 아름다운 학교에서 생활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이 행복해 하는 것 같아 부럽고, 선진 국가의 교육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뜻 있는 한국 방문이 됐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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