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에서 승리를 거둔 대전시티즌이 부산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오는 22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8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대전과 부산은 주중 FA컵 32강전에서 각각 영남대학교와 포항스틸러스에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전은 승리의 분위기를 이번 8라운드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부산은 쉽지 않은 상대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 중일만큼 기세가 매섭다.

이영익 감독은 주중 FA컵 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영남대와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겐 주말 부산전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의 입장에서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지난 FA컵에서 부산의 체력손실이 컸다는 점이다. 대전은 영남대전에서 그동안 경기 출전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가동하며 비교적 쉬운 승리를 거둔 반면 부산은 클래식 상승세의 포항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더욱이 대전 원정까지 떠나야 하는 부산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경기이다.

한편 대전은 22일 홈경기에서 `꽃보다 대전, 레이디스 데이`행사를 개최한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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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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