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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인주 아동센터 새둥지 못구해 발 동동

2017-04-20기사 편집 2017-04-20 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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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하나요". 아산의 한 지역아동센터가 센터 임대기간이 만료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오는 5월 말 임대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전할 새 둥지를 찾아 나섰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아동 보호와 복지서비스가 중단될 처지에 놓인 것.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에서 운영 중인 나누미지역아동센터는 오는 5월 말 건물 계약기간이 종료된다. 현재는 무상임대로 개인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건물 계약 기간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자 센터 측은 새 아동센터로 사용할 수 있는 인근의 공공 유휴건물을 찾던 중 옛 인주 119안전센터 건물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센터 측이 119안전센터의 공간 활용을 위해 시에 사용 요청을 했으나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전 불가로 사정이 급박한 처지에 몰렸다.

소방당국은 노후화된 건물의 안전사고 위험, 화재 출동 시 신속히 움직이기 어려운 좁은 진입로 문제, 구급감염실 설치, 방화복세탁실 마련 등의 이유로 시에 건물 철거를 요청했고 최근 시와 소방당국, 센터 관계자 등이 모여 논의를 한 결과 사용 불가 결론이 났다. 결국 건물을 철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아동센터 새 둥지 마련이 난처해진 상황에 처했다.

현재 이 센터에는 20여 명의 아동들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전할 건물을 찾지 못하면 당장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막막한 상황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전할 건물을 찾지 못하면 당장 이용아동에 대한 돌봄 복지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며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시가 적극 나서 아동과 보호자들을 위한 공간 마련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아산시 관계자는 "개인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여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아동센터 이전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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