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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학습 이야기] 두뇌발달의 '결정적 시기'

2017-04-20기사 편집 2017-04-20 15: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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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활짝 핀 벚꽃은 눈부셨다. 꽃이 진 자리에는 이제 이파리가 돋아나고 있다. 이렇게 때에 알맞게 표현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듯이 우리 두뇌발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뇌에는 약 천억 개의 뉴런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부위인 시냅스는 조 단위에 이른다고 한다. 뇌는 일생동안 끊임없이 변화해 간다. 뇌의 변화에도 특별히 중요한 시기가 있는데 이를 '결정적 시기'라고 한다. 그리고 결정적 시기의 발달단계에 맞는 성장과 관계경험은 평생 동안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생후 처음 18개월 동안은 우뇌가 더 많이 성장한다. 감각이 발달하고 눈 손 협응, 기고 걷는 등의 운동능력이 급속도로 발달한다. 또한 이 시기에 애착과 감정조절의 기초가 만들어진다. 생후 둘째 해에는 언어를 담당하는 좌반구가 급성장을 한다. 아기는 언어능력과 보행능력이 생기면서 탐색능력이 커진다.

뇌는 수직적으로 보면 크게 뇌간, 변연계, 대뇌 피질이라는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뇌간은 체온, 심박 및 반사를 조절함으로써 신체의 내적환경을 감독하고 변연계는 정서, 학습, 기억 및 원시적인 접근·회피 반응을 담당한다. 대뇌 피질은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배우고 감각, 운동, 의식적 경험을 담당한다. 피질은 대체로 경험 의존적으로 성장하고 뇌간은 유전 프로그램에 따라 구성된다.

신경망은 상하 방향으로 통합되면 피질의 능력이 증가해 피질이 뇌간과 변연계에서 나온 반사와 충동과 감정을 처리하고 억제하고 조직화 한다. 뇌량이 발달하면서 좌우가 균형을 이루면 느낌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고 그 느낌을 말로 표현하면서 소통능력과 정서조절력이 자라간다.

결정적 시기의 발달과제에 빈틈이 생기면 뇌의 좌우불균형이나 상하통합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감각통합이나 운동능력, 주의력, 학습과 정서, 표현능력과 사회성 발달에도 어려움을 초래하게 된다. 주 양육자와의 초기 관계도 뇌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아기와 엄마가 함께 놀이를 할 때 건강한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경험하고 심리생리적 조절력이 발달한다. 이런 경험이 부족하면 애착에 문제가 생기고 안전에 대한 집착, 불안과 짜증이 심한 아이가 되어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쉽다. 결정적 시기는 두뇌의 수직적 통합과 좌우균형의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다. 그 어느 시기보다도 좋은 양육환경이 필요한 때다. 이상열 두뇌학습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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