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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코파워 승인 산업부 갈팡질팡 시민간 갈등 고조

2017-04-20기사 편집 2017-04-20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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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김종식 당진시개발위원장이 20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당진현안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함께 참여한 당진시 전·현직 사회단체장들은 당진에코파워발전소 승인 고시 및 당진 현안관련 청원서를 산업부 장관, 당진국회의원, 당진시장, 당진시의회 의장에게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차진영 기자
[당진]당진에코파워발전 실시계획 승인 여부를 놓고 산업통상자원부가 갈팡질팡하는 바람에 민민(民民)갈등을 넘어 지역 국회의원과의 갈등까지 치닫는 등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전원개발사업추진심의위원회에서 에코파워발전의 실시계획을 가결했지만 이후 환경단체와 정치권의 거센 저항으로 고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사이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당진)을 비롯한 64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성명을 통해 에코파워의 저지 위해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9일 감사원에 정부의 당진에코파워 승인에 대한 공익감사청구 제출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에코파워발전소 건립 소재지인 석문개발위원회는 에코파워 승인 고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당진시 사회단체 전·현직사회단체장 및 지역원로 40여명이 대책회의를 갖고 당진에코파워 발전소와 관련한 승인건의서에 서명을 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전달키로 했다.

이들은 특히, "김홍장 시장이 당진시민의 자존심을 돈으로 바꿀 수 없다며 120억원에 달하는 발전소 건설 가산금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당진시민들에게 보낸 것을 두고 아쉬운 일이다"고 평가했다.

회의를 마친 김종식 당진시개발위원장과 이홍근 충청남도의정회 회장 등 5명은 회의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어기구 국회의원실에 방문했지만 "에코파워 찬성하라고 왔으면 나가라" 라는 등 어 의원의 고압적 태도에 실망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들 중 김종식 당진시개발위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 어기구 후보의 선대본부 발족식에서 대표 지지연설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뒷짐을 짓고 있는 사이 원만했던 지역민들과 국회의원의 관계까지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다.

에코파워 발전 건립을 놓고 찬성, 반대 양쪽 일각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 고시를 하든지 아니면 차기 정부로 결정을 미루겠다고 발표를 하든지 확실성이 있어야 하는데 갈팡질팡 하는 사이 미세먼지가 아닌 주민들 간 앙금이 쌓여 불신만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승인은 불가피하다"며 "법적으로 산업부가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19일 산업부를 찾은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에게는 계속 의견을 수렴하겠고 밝혀 발전소 가부(可否) 여부를 빨리 결정하라는 당진시민들의 바람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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