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군수 이석화)이 하천의 수질개선과 수생태계복원을 위한 도랑살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양읍 청수2리 박정골 도랑을 비롯한 6개소에 대한 도랑살리기 운동을 추진하는 청양군은 올해 2억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설계를 완료하고 이 달 중 시설공사 착공에 들어 갈 계획이다.

착공에 앞서 청양군은 도랑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군과 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시상철), 사업대상 7개 마을 대표자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7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각급 기관, 단체 등과 협력해 하천 공간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도랑의 복원과 보전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의지를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사업추진 및 행정지원, 마을주민은 교육프로그램 참여 및 도랑의 사후관리,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교육을 통한 도랑관리능력 제고에 나선다.

한편, 청양군은 도랑살리기 운동을 통해 그동안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7개소를 복원한 바 있으며 올해도 7개소에 2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시상철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은 "강과 하천의 근원인 마을도랑을 생태적으로 복원하는 도랑살리기 사업을 통해 마을의 역사와 문화, 주민공동체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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