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게임산업 육성에 올해도 4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대전 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게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와 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에 역점을 둔 AR·VR 방식의 차세대 게임과 시뮬레이터 기반 융·복합형 게임산업 진흥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7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시장창출형 게임제작 지원(H/W 기반 게임) △차세대 게임제작 지원(AR·VR 게임) △시장성장형 게임제작 지원(모바일 게임 등) △아이디어 발굴 게임제작 지원 등으로 세분화해 차별화된 게임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이밖에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게임창작 캠프 등의 사업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 창출을 독려하고, 우수게임의 해외 수출계약을 위한 마케팅 지원도 보다 강화한다.

지난해 시는 `대전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사업`에 약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게임산업 성장의 기반을 조성했다. 그 성과로 대전에서 1년 간 게임 24편이 제작됐으며, 9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32억 원 매출 달성 등 가시적 지원효과를 보였다.

박찬종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게임산업을 미래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지역에서 만든 게임 콘텐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사업방향을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부터 `시장창출형 게임제작 지원`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4일까지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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