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은 올 연말까지 청천·칠성 2개소 군비 2000만원, 자담 2000만원 등 총 4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벼농사를 이용한 미꾸라지 생태 양식장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한 토지 내에서 물고기와 벼를 동시 생산하는 방법으로 미꾸라지, 참게 등이 논 바닦에서 생활하며 잡초제거 및 해충을 구제하고 배설물을 통해 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유기물순환 양식기술로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 농법이다.

군은 지난해 청안, 칠성, 소수 등 6개소에 친환경 논 생태양식장을 조성해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올 상반기에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 대상지 선정을 완료하고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2개소에 미꾸라지 치어 800kg을 입식해 친환경 벼농사를 접목한 논 생태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논 생태양식장 조성은 관행 벼농사 대비 5-6배 소득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어 지역주민의 새로운 소득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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